김춘수 시인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코멘트). 어제 결혼식 주례선생님(랩교수님이시다)의 말씀이 생각나서
             위 시가 와닿는다.
             왈~ "신랑은 신부를 믿고, 신부는 신랑을 믿고 그 믿음이 행복의 시작입니다."
2007/10/29 14:24 2007/10/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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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칠칠이 2007/10/29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시인데..
    이렇게 오빠가 올려주니 느낌이 새롭다 ^^
    멋있는걸 ~ 고마워.. 믿음을 줄 수 있게 노력할게..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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