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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끝에 닿을때와 삶의 끝자락에 닿을때"와 같다.
처마끝으로 떨어지는 물방울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요즘 내 삶의 끝이 왔다.
요래! 요래! 요래!
아직도 끝자락에서 해매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너 참 못났다"라고 되새기고 있다.

그의 끝은 아무도 모르고 나도 모르겠다.
어떤 끝을
보고 싶어하는지
되고 싶은지
아직도 무엇을 원하는지

자꾸~ 자꾸~ 생각만 맴돌고 있다.

하지만 끝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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