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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6/25 >


"그녀와 산책하는 낭만제주" 저자 임우석

바야흐로 휴가철이 왔습니다. 주변에 휴가계획을 잡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해외로 가는냐? 국내여행을 다니는냐? 충전을 하느냐?
고민을 하고 계실겁니다.

저 또한 제주도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현실에 부딫혔네요. (ㅠ.ㅠ)
하지만 낭만제주를 읽으면서 나중에 꼭 제주도를 가야겠다는 마음이 더 생기더군요.

낭만제주는 작가와 작가의 그녀가 함께 제주도의 무한공간을 다니면서
엮어낸 책입니다.
일반 여행서적은 유명한 곳을 안내하지만 낭만제주는
발길이 드문 곳을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남들이 자주 안가는 그런곳을 어떻게 알고 다녔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실제 관광여행이 아닌 순수 본질의 여행을 다닌것 같아서 더 좋더군요
저 또한 여행을 좋아해서 남들이 가지 않는 곳을 다니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살짝 들쳐볼까요

TRAVEL 작은마을 -  아무도 제주를 모른다
TRAVEL 산과바다 -  추억을 섬에 묻다
TRAVEL 공간산책 -  섬에서 산책하다.

이렇게 크게 나눠져 있습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산과바다, 공간산책보다 작은마을을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

몇 곳을 발췌해보자.

콘크리트 다리 위로 노란색 레미콘이 지나가고 그 뒤로 파란 하늘이, 하얀
거품파도가 밀려오는 바다가, 하늘색 배가 보였다. 엽서 속 그림 같았다.
"다리 위로 지나가는 차가 빨간색이면 더 예쁠텐데. 그렇지 않아?"
내가 그렇게 물었을 때 그녀는 징검다리 위로 종종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아랫동네에서 윗동네로 급하게 시냇물을 건너가야 하는 여자아이처럼
종종.
P63. 달빛 받으며 시 한 수 - 월대

잘 깔려진 산책로의 양옆, 삼나무 숲의 안에는 노란 꽃들이 널려 있었다.
어디선가 본 듯한 꽃의 이름은 복수초. 어떻게 저런 이름이 붙었을까
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꽃이 이른 봄에 모두 피었다.
계절이 바뀌면서 쌓인 얼음 틈으로 봄꽃이 피는 것은 언제나 신기하다.
그 봄꽃을 구경하면서 새해 처음으로 삼림에서 목욕을 즐기는 우리 둘의
지금 이 순간도 따져보면 매우 신기했다.

P.172 숲의 속살 느끼기 - 절물자연휴양림


이시돌 목장은 이름만큼이나 역시 색다른 풍경이다. 이렇게 좋은 목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서울에 있었다면, 이 목장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지 않아도 이제 곧 종교 성지코스로 이시돌 목장을
관광코스로 개발한다고 한다. 이 청초한 곳이 올레길처럼 되면 어찌할까.
멀리 보이는 판포오름과 목장의 너른 땅. 울타리와 흑, 백, 황색 말이
있는 울타리로 눈이 날려 뉴욕에서 파는 눈 내리는 도시 장난감처럼 보였다.

P.219 할매생각 - 이시돌목장

위 처럼 읽기만 해도 눈에 선하게 쓰여져 있고, 마치 내가 다니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실감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걸어다니고,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눈에 보이는 픙경을
그려내는 모습이 왠지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여행지를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낭만제주에서는 그 옆모습을 그려주고 있어서 더 새롭게 다가오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다채로운 풍경사진을 삽입해서 더욱 여행의 구미를
당기고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불끈 생기네여.

제주도 여행 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꼭 챙겨서 읽어보세여
책에서 소개된 여행지를 코스로 정해서 다녀보심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고 느끼는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꼭 챙겨서 읽어보세여.
분명히 새로운 추억을 담아 오실수 있을겁니다.



[이 책의 리뷰는 이글루스 - 렛츠리뷰에서 선정된 책입니다. 렛츠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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